showTitle("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933184/skin/images/", "viewTitle.swf", 600, 30, "황석영 - 개밥바리기별", "/58", "left", "#000000");
개밥바라기별
사람이 산다는 것에는 정답이 없음을 절실히 깨닿게 해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사회가 정한 흐름대로 자기 보단 내흐름에 나를 맡겨야 한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지금은 그 길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나는 도망자일지도 모른다. 남들이 가는 길에서 섞여 가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다. 그래서 나만의 길을 잠시 만들어 본다. 내가 지치고 힘들때 도망칠수 있는 비상구 말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아무리 도망치고 싶어도 나의 삶으로는 벗어날 길이 없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수없이 물어보지만 결론 나지 않을 한 인간으로서의 과제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즐길수 있는 것, 매 순간을 삶으로 부터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것.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현재를 사는 나는 오늘 또 깊은 시름 해본다.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어떻게 평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봤다. 준과 나의 공통점들이 나로 하여금 소설속으로 깊이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나는 곧 창피해졌다. 비슷한 나이에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준이에 비하여 나는 다른 사람들이 지나간 길을 쫒아가는 꼴이었다. 그러나 더 슬픈 사실은 나는 내가 나의 길을 가지 않고 있음을 알고도 그냥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많은 샛길을 지나쳤는지도 모른다. 나는 샛길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고 또 다른 나는 나 몰래 샛길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갈 가능성을 희박하다. 할수 있다. 오늘도 일상을 벗어나 꿈을 꾼다. 꿈은 만인이 누릴수 있는 아름다운 일탈이다.
'책속으로 > 읽고 난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 마지막 강의 (0) | 2013.03.24 |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아버지들의 아버지 (0) | 2013.03.24 |
책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장실과 가장 멋진 별밤 (0) | 2013.03.24 |
도서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 | 2013.03.24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0) | 201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