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저자
코맥 매카시 지음
출판사
| 2008-0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코엔 형제의 걸작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원작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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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9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생각, 아니 누구의 생각이든, 그렇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건 없어. 내가 말하려는게 이거야 너의 발자국은 영원히 남아 그걸 없앨수는 없지, 단하나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어? 


p.250 


다른건 중요치 않아.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너의 인생이 되지. 그밖엔 아무것도 없어. 너는 동망가서 이름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할지 몰라. 다시 시작 하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 천장을 바라보며 여기 누워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하고 묻게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중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나의 발자국은 영원히 남는다.

지금의 나 자신이 뜬금없이 존재 할수는 없다. 과거의 어떤 행동,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만약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고 가정해 본다면, 기억 상실증의 '나' 는 과거의 일들을 전혀 기억 못한다. 마치 발자국들이 지워 진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발자국들이 찍혔던건 분명한 사실이다. 발자국 없이 이 위치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사실들을 잃어 버린다. 하루 아침에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고 한 사람들이 변했다. 건방져 졌다. 라는 소리를 듣는것은 이 '발자국'을 돌아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적인)발자국은 지나온 자리에 남아 있다. 뒤돌아 보지 않는 이상 결코 볼수 없다. 코맥 매카시는 말한다 '누구나 발자국을 남긴다'고 우리가 저질렀던 그릇된 행동이든 좋은 행동이든 이 모든 과거의 행동들이 현재의 '나'를 만든다.


동환이
책속으로/읽고 난 후 2013. 3.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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