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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모른다. 근본적으로 내가 무엇인지는 설혹 아지 못한다 하여도, 적더라도 현재에 내가 세상에 처하여갈 인생관은 있어야 할 것이다. 옳은 것을 옳다하고, 좋은것을 좋다 하고 할 만한 무슨 표준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내게는 그 것이 있는가. 나는 과연 자각한 사람인가?"
이 광수의 소설 무정은 그 속에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고뇌하는 형식이 비록 백여년 전의 인물을 대변해 준다고 해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내의 고민과 다름이 없다.
"나는 나를 모른다. 근본적으로 내가 무엇인지는 설혹 아지 못한다 하여도, 적더라도 현재에 내가 세상에 처하여갈 인생관은 있어야 할 것이다. 옳은 것을 옳다하고, 좋은것을 좋다 하고 할 만한 무슨 표준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내게는 그 것이 있는가. 나는 과연 자각한 사람인가?"
그의 물음은 꼭 지금 상황을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는 정형화된 틀 속에서 일률적인 삶을 살아 간다. 내가 누구인지, 삶이 무엇인지 물어볼 여유조차 없이 시간은 돌아가고 있다. 삶을 산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작은 물음이지만 답을 찾기는 굉장히 힘들다. 그렇다고 도망갈 필요가 있는가? 단지 물음 뿐이라도, 스스로에게 던저보라. 물질가 정보의 혼란 속에서 돈과 시간을 가지고 전쟁아닌 전쟁을 벌이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줄 것이다.
무정은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솟ㄹ 이광수가 무정을 통해 하려는 말이 무엇이었간에 책을 읽고 느끼는 것은 독자다. 그러기에 자신이 느낀 감정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워하는 메세지 보다 우선순위에 있을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다른 사람이 작품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직접 그 작품을 취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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